
(4) 치열하게 책 읽기 - 롱테일 경제학일/책2025. 2. 24. 06:26
Table of Contents
책 제목 : 롱테일 경제학
저자 : 크리스엔더슨
쪽수 : 416p
리딩 타임 : 7시간
책 소개
- 롱테일(Long tail)은 주목받지 못하는 다수가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을 말한다.
- 핵심 소수가 다수를 견인하는 8:2 파레토 법칙과 대조되며 다수의 비주류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요지이다.
- 특히 정보기술의 발달을 강조하였으며, 초판발행이 2006년인 만큼 지금은 당연시된 웹 2.0의 태동기의 수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책이다.
- 롱테일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.
- 슈퍼마켓에서 인기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매대는 한정적이다.
- 하지만, 쿠팡에는 있는지도 모를 수 만가지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.
- 우리는 이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되고, 판매자는 유통비용과 재고비용이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소했다.
- 이는 판매자의 생각으로 구성하는 사전필터 형태가 아닌 소비자의 리뷰 등으로 움직이는 사후필터의 시장을 만들었으며,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전체의 수익과 시장을 견인하는 형태를 롱테일이라 일컫는다.
책의 견해
- 개인적으로 프랑스 철학자가 쓰는 책을 보는 것 같았다.
- 결론을 위한 서론이 너무 길고, 개인적으론 번역을 포함해서 마키아벨리 군주론 이후로 정말 읽기 힘든 책이였다.
- 2006년에 발행된 개념으로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시하는 개념이기에 오히려 의문을 가지면서 보는게 힘들었다.
- 반대로 이는 당시 2006년에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임을 상상한 저자의 통찰력 또한 엿볼 수 있었다.
- 실제로 아마존과 구글, 메타, 마소에 엑스박스 등, 빅테크 중에 롱테일이 아닌곳이 있는가? 재밌게 봤다.
주요내용발췌
- 책의 저자는 롱테일시대가 열릴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.
- 1.생산도구의 대중화(선택지 증가), 2. 유통비절감(매대의 무한성), 3. 추천시스템(사전, 사후필터)
- 상기 3가지 이유로 롱테일의 관점의 시장이 열렸다고 이야기한다.
생산도구의 대중화
- 생산도구의 대중화는 위키피디아, 나무위키처럼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대중화된 생산도구를 말한다.
- 지금 내가 쓰는 블로그도 이에 해당한다.
- 생산도구가 대중화 됨으로써 오히려 소비자가 누리는 효익은 늘었다고 언급한다.
- 그 예시로, 전문가가 작성한 백과사전도 훌륭하지만, 한 번 인쇄하면 오류를 수정하기 힘든 탓에 신뢰도가 떨어졌다.
- 반면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는 그로 인해 정보의 신뢰성이 올라갔음을 의미한다.
-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고가치의 제품이 늘어난 덕에 소비자는 더 높은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졌다.
2006년에 이러한 재밌는 생각을?
유통비 절감
- 여기서 말하는 유통은 하나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직접 도달하거나, 소비자가 구매 직전 인식하는 행위를 말한다.
- 도달의 관점에서는 기업측에서는 마켓플레이스 입점 형태로 재고를 보관하지 않기에 재고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.
- 또한, 반경 5km를 바탕으로 장사하는 슈퍼마켓은 직접 물건을 사서, 배치해야한다.
- 상기와 비교하면 유통비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.
- 소비자의 인식행위에 관련해서는 상기 도달 유통비의 절감으로 인해, 어떤 상품이든 유통이 가능해졌다.
- 그렇기에, 유통되는 물건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인기상품 위주의 DP가 아닌 정말 틈새시장의 물건또한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.
- 따라서 이 관점으로 미루어볼 수 있는 것은 기존 파레토법칙(8:2)의 메스마켓 제로섬 시장이 아닌 메스마켓이 수백만의 틈새시장으로 쪼개진, 즉 틈새의 연속으로 시장을 규정한다.
- 여기서 재밌는 예시가 있는데, 아이튠즈의 1만 개의 노래 중 1곡 이상 들었던 노래는 전체 대비 98%라고 한다.
- 또한, 유통과 재고 부담이 없으므로 오래된 책이 10년 뒤에 다시 팔려나가기도 한다더라.
- 일반 슈퍼마켓이었다면 가능했겠는가? 가 저자의 물음이다.
추천 시스템
- 나는 추천이라고 하니 유튜브 알고리즘과 배민의 거리순 정렬 정도를 떠올렸다.
- 하지만 저자는 방대한 정보속에서 내가 찾고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검색을 추천시스템이라 말하더라.
- 추천시스템을 통한 이점은 2가지가 있는데 바로 사전필터와 사후필터의 차이점이다.
- 기존 TV 시장의 경우 제한된 사람이 생산도구를 통제하였고, 대중이 유통에 참여하는 것 또한 같은 이유로 어려웠다.
- 이런이유로 TV쇼를 기획할 때는 소수의 기획자의 생각으로 이게 될지말지에 대한 사전필터를 거친다,
- 하지만 이러한 사전필터보다 넷플릭스의 사용자 리뷰를 기반한, 데이터를 기반한 사후필터가 소비자에게 더 낫다는 것이다.
- 이러한 추천시스템은 롱테일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다시금 제공하는 역할을 하더라.
- 이러한 필터가 없다면 쓰레기 통이 될 수도 있다.
검은백조난제
- 검은백조를 보기 전까지는 얼마나 많은 백조를 살펴봐야할까?
- 히트 상품은 생각한 것보다 더 작은 수치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.
- 검은 백조를 발견한 것 처럼 롱테일 시장은 다수의 니치상품이 더 중요한 시장을 형성한다.
- 검은백조를 볼 수있는 운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.
느낀점
- 롱테일은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가져다 주는 것이 제 1원칙이라 생각했다.
- 도구의 대중화와 유통비 절감측면에서 스타트업의 Lean하게 MVP를 만드는 것 처럼, 생각보단 실험을 정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, 사후필터의 중요성을 언급할 때 이게 떠오르더라.
- 추천시스템에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몇 가지를 추천하면 다른 상품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건 선택지를 제한하는게 아닌가? 라는 생각을 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도 맞다는 사실을 깨달았다.
- 나는 쿠팡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여러가지의 선택지 중 선택하는 것을 굉장히 피로해하는데 그것은 선택지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, 오히려 내가 선택을 하는데,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이야기하더라. 생각해보면 참 맞는 말 같다.
- 이 선택의 피로 관점에서 GPT의 답변과 구글검색 시대를 비교할 때 GPT는 오히려 선택지가 제한된 케이스 같은데, 검색보단 GPT가 편한 것을 보면 참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탐색하는 여정이 꽤 피곤하다는 사실에 동의하게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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